한 전시회에서 우연히 서예 작품 한 점을 본 이후로, 획의 매력에 빠져 서예인의 길을 걷다가 어느새 작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점이 모여 선으로, 선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붓과 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종이위에 표현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섬세한 서예는 깊이 팔수록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똑같은 붓이지만 어떻게 쓰냐에 따라 결과물은 천지차이입니다. 서예분야는 혼자서는 성장하기 힘든만큼, 풍부한 수상경력을 통해 충분히 인증된 실력으로, 성장하고자 의욕이 넘치는 다른 서예인들을 도우며 저 또한 서예인으로서 하나의 성장과정으로 경험해보고자 합니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며 만족감을 느끼기는 쉽지않으나, 숙련된 지도자와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의 서예인생 속 또 다른 경험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