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5년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출품작 중 내부 출판위원회를 거쳐 시집 ‘어느 멋진 날’을 오는 11월 발간한다.
시집의 전체 내용은 ‘글자를 배우니 시가 된다. 한글을 깨치고 시를 만나다’로 필자들의 감정에 중심을 두고 희, 로, 애, 락으로 구성하였다. 1장:희(喜)_생애 처음 글을 익히며 맛보았던 기쁨, 환희의 순간, 2장:로(怒)_인생의 굴곡진 순간에 느꼈던 마음을 담아내는 시, 3장:애(哀)_눈물이 차오르던 기억의 저편을 내다보다, 4장:락(樂)_황혼에 만나는 배움의 즐거움, 그 길을 나서다로 70편의 시가 담겨져 있다.
이번 시집에는 문해교실 70명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글과 함께 어울리는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남지역 문해수업을 지도하는 박순현 문해교사의 서평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모습, 가난과 배움의 대한 배고픔, 이별, 죽음, 가족, 생명, 일, 상처, 그 어느 것 하나 빛나지 않는 것이 없다. 대하소설 <토지> 21권의 무게와 여기 수록된 70명의 시인들이 쓴 한 편 한 편의 시의 무게는 다르지 않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전자는 스물한 권이라는 ‘문자’로 드러나 있다면, 후자는 70년 혹은 80년이라는 시간의 누적된 퇴적층으로 숨겨져 있다는 것뿐. 하여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고 빛나지 않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집 기획을 맡은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홍재우 원장)은 “글자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소녀와 소년으로 돌아간 모습을 통해 우리 마음속의 시를 이 책으로 만나보실 수 있다”면서 많은 독자들이 공유하여 어르신들의 삶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